주일예배 설교

  • 설교 자료 >
  • 주일예배 설교
생명의 떡(마태복음 26:26-30)
고영수 2023-04-01 추천 0 댓글 0 조회 306
[성경본문] 마태복음26:26-30 개역개정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30.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생명의 떡(마태복음 26:26-30/2023.4.2.오전)

 

1. 오병이어의 목적은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들의 배를 채우게 하는 목적만이 아닙니다.

6:35절에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대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고 함으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모든 사람의 생명의 떡이 되심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

인생이 무엇입니까? 아무리 원하는 것을 먹고 마시고, 풍성한 소유를 누려도 만족할 수 없는 인생입니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 열심을 내는 것은 좋지만 결코 자신이 원하는 곳에 이를 수 없습니다.

육신의 배는 채워도, 그것으로 인생의 근본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고, 참 만족을 주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귀가 돌로 떡을 만들라고 시험하였을 때,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것”(4:4)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육신은 떡이 우리에게 필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우리의 영혼은 하늘에서 내려온 영원한 떡인 예수 그리스도를 먹어야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왜냐하면,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육신을 만족시켜도 내 영혼이 갈급하면 만족이 없고, 내 영혼이 쇠약하면 무슨 일을 해도 성공이나 행복에 이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독교 신앙은 먼저 내 영혼을 치료하고 구원하고 새롭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은 먹고 마심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 열 두 광주리를 남기자, 예수님을 육체의 빵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분으로 오해하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사업이 잘되고, 온갖 좋은 것을 누리고, 자녀들이 원하는 대로 성장한다고 인생의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됩니까?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물질적인 축복만이 축복이 아니라, 영적인 복을 받아야 영육 간에 참 축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지금 이 세상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인생에 목말라 하고 있습니까?

이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백화점을 들락거리며 새 옷을 사 입고, 각종 액세서리로 자신의 몸을 장식하고, 이 남자, 저 여자를 바꾸면서 살지만, 인생에 여전히 만족은 없고, 도리어 죄책감만 쌓여 갈 뿐입니다.

참으로 이상한 것은,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하며 사는 사람치고 행복한 사람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 세상에서 누릴 것은 다 누리면서 인생에 만족을 모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렇게 몸부림쳐도 그렇게 열심히 살아도 왜 만족이 없습니까?

인생은 본래 흙으로 지었기 때문입니다.

흙에는 생명도 영원함도 없고, 일시적이고 허무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흙이라도 하나님의 손에 붙잡혔을 때, 그 존재가치가 달라지고 말았습니다.

흙으로 빚은 육체 안에 하나님이 영혼을 불어넣으시고, 이 영혼으로 영원히 살도록 하셨기 때문에, 그래서 인간의 영혼에 만족이 없으면, 그 어떤 것으로도 인생의 만족을 채울 수 없는 것입니다.

 

3.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떡을 떼어 주시면서, 이것이 내 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이것은 내가 너희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찢기는 이 살을 먹고, 내가 흘리는 그 보혈을 마심으로 너희의 죽음이 사라지고, 영원히 죄와 저주와 멸망에서 해방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생각해보면, 왜 나를 믿으라고 하지 않고, 나를 먹으라고 하셨습니까?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예수 잘 믿으려고 신앙생활 바로 하려고 얼마나 애를 쓰고 있습니까?

그런데도 죄를 짓지 않으려고 하면 할수록, 유혹은 더 심하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입니다.

예수를 나의 구주로 믿는 것은 내가 믿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임하면 그냥 믿어지는 것입니다.

죄를 짓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되면 저절로 죄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이요, 이것이 우리의 신앙의 참 모습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정욕을 죽이려고 칼로 자기 몸을 찌르는데 다 소용이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생명의 떡인 나를 먹으라는 이 말씀을 잘 이해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6:56절에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단순히 말로 고백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살과 그분의 피를 먹고 마심으로 주님과 내가 하나 될 때에 참 신앙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4. 사람이 결혼하면, 두 사람이 단순하게 육체적인 결합만 이루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세계와 삶 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를 이루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그 음식이 내 속에 들어가 소화가 되어 내 살이 되고 내 피가 되어서 나의 근원이 되고 생활할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처럼, 예수님의 살과 예수님의 피는 곧 내 안에서 그리스도가 사시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2:20)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계속 갈등을 느끼고 죄를 또 범하고, 넘어진 자리에 가서 또 넘어지고, 실패한 것을 또 반복하면서 괴로워하는 것은 내가 예수님과 하나가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때는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고 그분과 가까움을 느끼다가도, 어떤 때는 냉랭함을 느끼는 것은, 내 안에 처음부터 그분이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가 예수 믿는 것이 그분 자신과 하나 되는 것에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내 안에 살로 오시고, 피가 되어 주셔서 나와 하나가 됨으로, 생각과 행위에서 예수같이 되기 원하시기 때문에, 자신을 떡과 포도주로 비유하시면서 나를 먹고 마시라는 것입니다.

 

5. 계속해서 식후에 잔을 가지사 이 잔을 받아 마시라고 하시면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피 곧 언약의 피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히9:22절의 피 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다는 이 말씀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대제사장이 일 년에 한 번씩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짐승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 대속의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에 죽으심으로 단번에 속죄를 이루심으로, 더 이상의 피 흘림이 필요 없게 되었고, 단 한 번, 예수 그리스도의 흘리신 이 피를 통해서 우리가 새롭게 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모든 약속이 이 피를 통해 성취된 것입니다.

특히 이 피를 마심으로 모든 죄가 사해지는 약속을 주셨으니,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는 누구든지 영원한 생명을 얻는 줄 믿습니다.

 

6. 오늘 우리의 성만찬은,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내가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고 또한 행위로 고백하는 것이요, 주님의 십자가, 주님의 복음을 선포하고 자랑하는 사명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찬에 참여하는 자는 복음의 사명을 가진 자들입니다.

십자가의 증인으로 사는 자들임을 온 세상에 선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성찬에 참여함으로 주의 살과 피에 참여할 뿐 아니라, 말씀을 들음으로 새사람이 되고, 그 말씀 되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살아 역사하심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죄짓지 않으려고 몸부림치고, 주님을 잘 믿으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지 말고, 제일 먼저 주님과 내가 하나 됨에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내 안에 주님이 오셔서 나를 주장하시도록 나의 모든 생각과 결정을 주님의 손에 올려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될 때, 생명의 떡이 되신 주님은 우리 인생의 영혼과 육신을 배를 불리시고 당신의 영광과 영원한 생명을 나누어 주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도 이 말씀을 통해서 주님은 우리의 살과 피 가운데 하나가 되시고, 당신의 능력과 권세로 나를 통해 언약이 성취되고 믿음의 역사가 이루어져서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는 줄 믿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부활의 신앙(마가복음16:14-20) 고영수 2023.04.08 0 234
다음글 ​제일 귀한 것(고린도전서13:11-13) 고영수 2023.03.25 0 319

大阪中央教会 ⧧537-0023 大板市 東成區 玉淨 3-1-33 (06) 6973-5540, 6920-1569 www.chuo.co.kr / sirokita@gmail.com

Copyright © 오사카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16
  • Total60,155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