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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를 위하여(고린도전서15:1-8)
고영수 2023-03-18 추천 0 댓글 0 조회 251
[성경본문] 고린도전서15:1-8 개역개정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2.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3.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5.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6.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7.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8.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주님은 나를 위하여(고린도전서15:1-8/2023.3.19.오전)

 

1.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가 난관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많은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해지고, 분명한 해답을 얻지 못하고 방황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내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이시며, 그는 왜 이 세상에 오셨으며, 그가 행하신 일이 무엇이며, 그 일은 또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행복만을 생각하며 여기까지 달려왔지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이 세상에 오셨고,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고, 연약하고 불쌍한 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이 그리스도를 가리켜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2:20) 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분이 나를 위하여 하늘의 영광도 버리고 모든 것을 희생하신 그런 사랑을 우리가 받았는데, 내 뜻대로 내 인생이 흘러가지 않는다고. 그런 것 때문에 왜 그분의 사랑을 의심하고, 왜 두려움에 빠져 있습니까?

사도요한은 말하기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일요2:17) 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염려하고 두려워하고 고통받는 것까지도 다 일시적이고, 다 지나갈 것이지만,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불변하며,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누릴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고, 그의 베푸신 구원을 확신한다면, 지금까지 우리를 괴롭히는 세상 모든 것은 아침 안개와 같고, 해가 떠 오르면서 다 사라질 것들입니다.

오늘 우리는 다가오는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생각하며 본문의 말씀을 가지고 성경대로 되어진 일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고자합니다.

 

2. 사도바울이 본문에서 제일 먼저 다루는 것은,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복음이란 3-4절에 기록된 내용을 말합니다.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 신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어느 날 갑자기 결정된 것이 아니라, 인류가 죄가운데 빠져 고통당할 것을 아시고 하늘과 땅이 창조되기 전부터 하나님이 미리 계획하셨던 일이었습니다.

그 후에 인류가 마귀의 유혹을 받아 죄를 짓고 타락한 이후에도, 하나님은 계속해서 이 세상에 선지자들을 통해서 메시야를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성경대로 되어진 일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세상 살면서 인간관계를 중요시하고 그런 관계를 잘 맺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도중에 관계가 깨어지고, 사소한 일 때문에 오해를 불러 일으켜서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그런 일도 일어나는데, 그렇다면 가장 아름답고 복된 관계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것은 사도바울처럼 우리도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것입니다.

제가 한 교회에서 40년 가까이 목회하면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현상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저와 함께 성경공부를 하면서 훈련받은 사람들은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함께 손을 잡고 같은 목적을 위해 달려가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져 나가고 사소한 일 때문에 멀어지고 기억에서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인간관계는 복음을 주고받는 관계입니다.

가족도 내가 복음을 전해 주고 받아야 그 관계가 영원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갈길이 다릅니다.

그러므로 일본 땅에서 복음을 주고 받는 그런 축복된 관계가 우리 교회를 중심으로 매일 매일 넘쳐나기를 소원합니다.

 

3. 본문 3절에 보면, 우리에게 임한 십자가의 복음의 핵심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 다는 이것입니다.

왜 하나님의 아들이 나를 위해 돌아가셨습니까? 내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1:21절에 기록된 대로,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아무리 말해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것 몇 가지가 있는데,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귀하고 놀라운 것인지 알지 못하는 것고, 우리가 장차 들어갈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과 비교조차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복된 곳인지 알지 못하는 것과, 또한 우리가 지은 죄애 대한 대가가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가지고 오는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사랑, 그리고 죄에 대한 심판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읽고 묵상하면서, 이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읽은 성경을 지식이나 경험을 통해서 깨닫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내 마음에 빛을 비춰주심으로 그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고, 또한 깨닫는 말씀을 통해서 새 힘을 얻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나같은 죄인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해 하는 것입니다.

 

4. 문제는 우리가 범한 죄입니다. 죄를 그냥 두면 누구라도 그 죄 때문에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죽음, 질병, 수많은 고통과 문제는 내가 지은 이 죄 때문에 시작된 것입니다.

죄는 사람을 영원히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가두어 버리고 영원토록 고통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간답게 살려면 제일 먼저 이 죄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 온"(1:17) 다고 했는데, 우리의 죄는 이런 좋은 것들을 다 막아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진리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을 떠나므로 선악을 분별할 수 없고, 인간의 본질을 잃어버림으로, 방황하고 고통하다가 결국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죄는 인간의 마음을 두렵게 만들고, 불안과 근심과 염려 속에 가두고 죽을 때까지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이것은 첫 사람 아담과 하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자마자 피하여 숨었습니다.

그러나 피한다고 그 자리에서 도망을 가고 숨는다고 인간의 죄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요즘 인터넷에 한국의 전 대통령 손자 하나가 미국에서 마약을 하면서 횡설수설 하며 인터뷰를 하다가 경찰의 습격을 받아 체포된 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한국 정치가들의 자녀들 대부분이 흘러넘치는 권력의 힘과 돈 때문에 삶과 인격이 다 망가져서 쓰레기 같은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왜 그들은 국가의 정점 위에 서서 한 나라를 통치를 하면서, 자녀들을 이렇게 키우면 다 망한다는 사실을 몰랐을까요? 죄가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죄가 눈을 어둡게 만들고, 죄가 주는 쾌락의 노예가 되어 살다 보면 남은 것은 파멸뿐입니다.

제가 인생을 돌아보면서, 가난하게 살면서 고통받았던 세월이 오히려 우리 자녀들에게는 보약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잘 성장하여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인생을 자기 힘으로 헤쳐나가면서 잘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5. 세상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다 누리고, 제 마음대로 살면서도 만족이 없고, 두렵고 불안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죄의 대가를 살아서 지금 이 순간에도 치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6:27절에, "사람이 불을 품고서야 어찌 그의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사람이 숯불을 밟고서야 어찌 그의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냐" 고 했습니다.

가시로 찌르는 사망의 고통을 주는 그런 죄를 품고 있는데 어떻게 평안하게 살 수 있으며, 내 심령이 병들었는데 어떻게 행복을 맛볼 수 있겠습니까?

육체는 잠깐의 쾌락으로 즐거운데 내 안에 있는 영혼이 죄와 사망의 고통을 맛보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불안하고 두려운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대학을 졸업하고 박정희 대통령이 만든 국가재건최고회의 라는 어마 무시한 기관에 들어가서 일을 하는데, 매일 두통과 각종 통증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이유는 직장에서의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 자기 자리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다보니 공무원 생활이 고통스러웠다고 합니다. 다행히 10년 동안 외국에 나가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던 중, 미국인 선교사를 만나 성경공부를 하고 세례를 받고 인생의 가치관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동료들과 머리 터지게 경쟁하던 관계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서 변화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어느날, 본국에서 그에게 돌아오면 진급하고 좋은 보직을 주겠다고 약속 받고 돌아왔는데, 오자마자 퇴직발령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만일에 외국에서 하나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자기 인생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는 것입니다(김원호-그리스도인의 권리포기).

 

6. 주님은 우리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위로와 소망을 주셨습니다.

바로 그분이 오늘 이 시간 우리에게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14:1) 고 하시면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11:25-26) 고 하셨습니다.

죄는 우리를 염려하게 만들고 불안과 두려움 속으로 몰아가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 믿음은, 우리에게 새 힘을 주고 영원한 소망과 사랑 안에서 안식을 주는 줄 믿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제일 큰 문제는 현재도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우리를 더 많이 괴롭히는 것은 다름 아닌 장래의 문제입니다.

내가 늙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 힘없고 연약해지면 누가 날 돌봐 줄 것인가?

먹을 것, 입을 것, 마시고 거할 곳, 다 염려가 됩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이 고전15장에서 강조하고 있는 무엇입니까? 부활에 관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먼저 말하고 있는데, 그의 부활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16-19절에서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을 20-22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먼저 소개하는 것은, 우리가 만나는 환란이나 죽음이나 이생의 많은 어려운 문제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장차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할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문 22절에서,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담을 따라 모든 사람이 죄로 인하여 고통받고 죽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죽음 뒤에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부활의 영광이 기다리고 있으니 두려워 하지 말고 근심하지 말고, 도리어 굳게 우리 자신의 믿음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7. 주님이 우리의 죄 문제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를 통해 해결하셨으니, 더 이상 죄에 쫓기는 불안과 두려움과 근심의 삶을 살지 말자는 것입니다.

도리어 십자가를 통해 죄 용서받고 영원한 자유를 얻었으니, 이제 부터는 두려움이 아니라 날 구원하신 그 은혜에 감사하며 기쁨으로 살자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도 계속 두려워하면 그 두려워하는 것이 우리 삶에 임하게 됩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은총에 감사하고 믿음으로 살면, 사단, 마귀, 귀신, 모든 병마는 예수 이름으로 물러가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권세를 사용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본문 서두에서 우리가 받은 이 십자가의 복음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면 반드시 구원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날 위해 오셨고, 내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우리를 위해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 사랑과 은혜를 우리는 날마다 누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래에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서 그분과 영원한 영광을 함께 누릴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이기지 못할 것이 없고, 참고 기다리지 못할 것이 없으며, 어떤 영적인 싸움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믿음으로 싸워 승리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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